
팬쿡 이수점
사당 이수역에 위치한 특색 있는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스테이크 맛집입니다.
01. 위치

팬쿡 이수점은 이수역 14번 또는 1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차량 이동시 주차는 따로 지원되지 않고 매장 뒤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합니다.
팬쿡은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단을 올라가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올라가자마자 바로 왼쪽방향에 입구가 보입니다.
저희는 주말 조금 이른 저녁시간인 5시 30분에 방문하였고 이때 당시 저희 팀 외의 손님은 없었습니다.
02. 분위기 / 서비스

팬쿡의 내부 분위기는 학창 시절 먹었던 스파게티집이 생각나며 특유의 가성비 좋은 이탈리안 식당의 분위기였습니다.
서비스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잘 제공해 주셨고 식사하는데 불편함 없이 잘 받쳐주셨습니다.

팬쿡은 약 8팀 정도 수용가능한 테이블이 있었고 사진과 같이 6인용 테이블도 하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학창 시절 쉽게 접할 수 있던 테이블의 질감, 조명, 기둥 등 인테리어가 정겨웠습니다.
03. 메뉴

팬쿡의 메뉴판도 역시 옛날에 가끔 보이던 스타일의 편안한 일러스트로 꾸며져 있습니다.

스테이크의 고기 상태에 따라 달리 느껴지겠지만 세트메뉴의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메뉴는 크게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그리고 리조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4. 맛
주문내역
까르보나라 15,900원
고르곤졸라 피자 14,900원
코카콜라 제로 2,500원

기본세팅으로 포크, 나이프 그리고 스푼을 빠르게 세팅해 주십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비트에 절인 무 피클이 제공되고 고르곤졸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꿀을 주십니다.



팬쿡은 제로콜라도 보유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이런 조그만 저그모양의 컵도 뭔가 옛날 추억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팬쿡의 노릇노릇한 고르곤졸라가 먼저 서빙되었습니다. 음식의 나오는 속도는 꽤 금방 나옵니다.
고르곤졸라의 지름은 30cm라고 하네요.


고르곤졸라 위의 치즈는 고소한 치즈 특유의 풍미를 가득 품고 있으며 사진과 같이 부드럽게 늘어납니다.

피자의 너무 얇지 않고 적당한 두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 한 조각을 집어 이렇게 꿀에 콕 찍어 먹으면
첫 입맛은 치즈의 짭짤함이 느껴지고 바로 꿀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꿀은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단맛을 제공하려 피자의 맛을 더욱 조화롭게 완성해 줍니다.

고르곤졸라 피자의 자연산 치즈가 너무 고소하고 감칠맛 나며 풍미가 깊고 부드럽게 입안에 스며들며,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윤기 나는 치즈가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저는 치즈의 살짝 굳은 식감을 즐기는데 그 식감 또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도우는 치즈와 아주 하나같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피자를 두 조각째 먹고 있을 때쯤 파스타가 제공되었습니다.


팬쿡의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접했던 비주얼과 살짝 다른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체다치즈, 적양배추 그리고 귤칩이 올려져 있습니다.

체다치즈와 기타 토핑들을 다 같이 섞어줍니다.


파스타의 양은 적당하며 괜찮았습니다.

베이컨은 아낌없이 듬뿍 넣어주셨고 크림의 양도 많았고 면의 익힘 정도도 괜찮았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체다치즈가 들어가는 순간 맛이 확 달라져 기존의 까르보나라맛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치즈를 종류별로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팬쿡의 까르보나라는 재료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다고 느낍니다.
송이버섯이나 양배추 같은 재료는 시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쉽게 접하는 재료다 보니 값싼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체다치즈 역시 분식집에서 라면에 넣어 먹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베이컨도 저렴해 보였고 따로 볶아서 베이컨의 풍미를 더 올리거나 하는 부분도 없었고
까르보나라의 소스도 거의 국물 퍼먹듯이 흥건하게 묽었기 때문에
15,900원, 거의 16,000원대의 가격에 비해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하기 때문에 "한 12,000원 정도가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식사했습니다.

납득이 가지 않는 가격을 제외한, 맛만으로는 소스를 다 퍼먹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소 짭짤한 맛이 학생들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체다치즈의 강렬한 향에 가려 웬만한 다른 풍미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저 귤칩은 끝까지 왜 넣어주신 건지 알 수 없었고 아무래도 데코레이션 용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05. 마치며
팬쿡 이수점은 고르곤졸라 피자의 풍부한 치즈향이 좋았고 까르보나라의 중독적인 체다향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입맛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금액대가 아쉽습니다.
하지만 특별했던 까르보나라와 모짜렐라 치즈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고르곤졸라는 종종 생각날 것 같고
이곳의 스테이크 또한 좋은 후기들도 많으니 한 번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팬쿡 이수점
주소: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27길 34 2층 팬쿡
이수역 13, 1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오더 20:30)
전화 0507-1408-1771
지역화폐, 제로페이, 포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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