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맛집 태평집 현지인 콩국수, 소바맛집 (feat. 설탕 넣어 먹어보기)

태평집

전주의 소바와 콩국수 맛집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 3-6 1층 태평집

태평양수영장 주차장 옆 골목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30 ~ 18:00 (17:3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063-255-2252

 

제로페이, 포장,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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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웨이팅 / 주차

태평집 외관

전주 소바와 콩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태평집의 외관은

특이하게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빌라로 보이는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12시 정도인 점심시간에 방문했을 당시에는 앞에 7팀정도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웨이팅은 명단 작성 등이 아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메뉴가 소바와 콩국수,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회전율도 좋고 좌석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

약 10분 정도의 웨이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주차는 따로 주차장이 꽤 넓게 마련되어 있지만 워낙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금방 찹니다.

둘러봐서 자리가 없으면 일행 중 한 분은 줄을 미리 서 계시고

근처 다른 주차장이나 길거리에 주차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태평집 주차장에 꼭 주차를 하고자 한다면

회전율이 좋은 만큼 조금만 기다리시면 빠지는 차가 있으니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02. 분위기 / 서비스

태평집 내부

태평집의 내부는 넓어서 꽤 자리가 많았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태평집은 선불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전 미리 메뉴선정과 결제를 진행합니다.

이미 웨이팅 하면서 메뉴를 고를 시간은 충분해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식사도중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하실 수도 있으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콩국수를 주문한다면 설탕을 넣을지 말지를 여쭤봅니다.

전북에 방문한 이상 설탕 넣은 콩국수를 한 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어 저는 설탕을 넣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조건 소금파이신 분들은 설탕을 빼달라고 말씀하시면 맞춰드립니다.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없었는데 기본적인 서비스는 확실히 해주고 꼼꼼히 챙겨줍니다.

 

제가 신기하게 느꼈던 부분은 이렇게 결제를 한 뒤 원하는 빈자리에 앉으라고 하셔서

아무 데나 자리를 잡았는데 바쁜 와중에 유심히 지켜봤다 하더라도

줄줄이 들어오는 손님들의 메뉴를 절대 착각하지 않고 정확한 서빙이 좋았습니다. 

 

손님들 수에 비해 직원들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직원 한분 한분 역할이 잘 정해져 있는지 테이블 정리도 엄청 빨랐습니다.

 

 

 

03. 메뉴

태평집 메뉴

태평집은 소바와 콩국수인 소바, 비빔소바, 콩국수 그리고 콩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콩물을 제외하고 동일하게 9,000원, 곱빼기는 10,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태평집은 포장이 가능한 식당이지만 콩물과 콩국수는 포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04. 맛

주문내역

비빔소바 (보통) 9,000원

콩국수 (보통) 9,000원

태평집 반찬

반찬은 기본적인 배추김치, 깍두기 그리고 단무지로 준비되어 있으니

셀프로 반찬을 먹을 만큼만 덜어가면 됩니다.

 

김치

저희는 배추김치만 먹기 때문에 김치 한 종류만 덜어왔습니다.

김치는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콩국수와 잘 어우러지고 맛있었습니다.

 

비빔소바 / 콩국수

주문한 비빔소바와 콩국수는 동시에 같이 서빙됐습니다.

회전율이 좋아서 음식도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웨이팅 했던 시간보다 많이 기다렸습니다.

 

비빔소바 9,000원

비빔소바는 김과 채 썬 양배추 그리고 양념이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육수

비빔소바는 살얼음이 들어있는 육수와 함께 제공됩니다. 달달하고 같이 곁들이기에 맛있는 육수였습니다.

 

비빔소바는 고소한 참기름 향과 넉넉한 야채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메밀면의 식감이 소스와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달콤한 맛도 있지만 매운 편이라 매운 음식에 약한 사람은 비빔소바가 아닌 일반 소바를 추천드립니다.

 

콩국수 9,000원

콩국수는 충분한 콩물과 인절미가루가 함께 나왔습니다.

저에게는 메밀면과 인절미 가루의 조합이 처음 보는 비주얼이지만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저는 먹기 좋게 면을 한번 잘라주었습니다.

콩국물은 적당히 걸쭉하게 먹기 좋았고 중간중간 느껴지는 인절미의 향도 좋았습니다.

 

콩국물

설탕으로 간을 맞춘 콩국물의 맛은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항상 소금을 쳐서 먹던 사람으로서 전에 먹던 콩국수와는 아예 다른 음식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빔소바와 콩국수, 참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태평집은 콩국수도 메밀면으로 나와 윤기가 나고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콩국물에 담가졌던 면을 건져 먹는 그 맛은 면의 식감과 콩국물의 꾸덕함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달달한 콩국수 세계에 드디어 발을 들인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소금과 설탕이 기본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취향대로 추가로 넣어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소금을 살짝 추가로 넣었습니다.

 

웨이팅을 하며 보이는 앞 테이블에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한분은 설탕을 추가로 크게 세 스푼을 넣어드시더라고요.

그만큼 달달한 콩국수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같이 간 일행은 평소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설탕 넣는 콩국수가 더 괜찮았다고 합니다.

 

클리어!

저는 일반적으로 콩국수를 먹을 때 콩국물까지 다 마시는 편인데

하지만 설탕이 들어간 콩국물은 물립니다.

맛있게 먹었지만 아무래도 저는 소금파인 가봅니다.

 

 

 

05. 결론

전주여행의 첫끼로 선택한 태평집이었는데 결코 후회 없고 특별한 식사였습니다.

전주여행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설탕이 들어간 콩국수를 드셔보는 것도 여행의 별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콩국수와는 아예 다른 음식이 이었고 가끔 생각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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