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사당역에 위치한 다양한 모임에 최적화된 한식 퓨전 술집입니다.
01. 위치
수이는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3-5분 거리에 있는 1층에 방배동 그 집, 훈스돈까스가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용주차장은 없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간판이 혼자 검은색의 뭔가 감성. 사당의 흔치 않은 감성펍.
02. 분위기 / 서비스
퓨전 한식 주점답게 한국 고유의 분위기가 풍기는 인테리어가 매력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잔잔한 분위기였고 테이블 위는 환합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이라 대화하기에 좋았습니다.
장점 중 하나는 이 건물 화장실이 정말 최악입니다... 하지만 수이는 매장 안에 단독으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고 깔끔해서 안심하세요.
곳곳에서 보이는 한국스러움이 새삼 너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03. 메뉴
메뉴판부터 고풍스럽습니다.
첫 페이지엔 수이에 관한 간단한 안내사항이 있고
메뉴는 아주 많진 않지만 하나하나 매력적입니다. 또한 계절마다 새로운 한정 메뉴를 새롭게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 합니다.
또한 수이에서는 막걸리, 탁주, 전통주, 과실주, 하이볼 그리고 생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04. 맛
주문내역
들기름 대파파스타 26,000원
매운스지조림 28,000원
춘희 375ml 28,000원
소스가 발린 연근도 맛있고
숙주와 오크라가 올라간 순두부도 너무 맛있습니다.
기본 밑반찬부터 너무 맘에 듭니다!
식감의 조합과 새콤 달콤한 맛이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애피타이저로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향긋한 사과 향미'라는 설명에 혹해서 주문한 춘희!
춘희는 경북 예천 소백산 사과로 만든 증류주로 향긋한 사과의 향미를 풍기고 달짝지근하고 깔끔한 단맛이 납니다.
25도라 그런지 처음엔 강하게 느껴졌지만 마시다 보니 아주 술술 들어가는 그런 술이었습니다.
기대하고 있었던 들기름 대파파스타입니다.
바질페스토 파스타가 아닌 대파크림소스로 초록색 비주얼을 내는 파스타는 처음 보지만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오동통한 새우와 초리조 그리고 버섯 등 재료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대파의 맛은 아예 안 나는 거 같은데... 하지만 소스 자체는 꾸덕하고 고소하게 맛있었습니다. 면도 적당하게 익었고 면과 큼직한 새우의 식감과 들깨의 식감 그리고 향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며 좋았습니다.
스지가 당겨서 주문하게 된 매운스지조림.
수이의 매운 스지조림은 스지, 아롱사태, 조린 무 그리고 곤약으로 이루어진 조림입니다.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너무 맛있습니다.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저에겐 맵진 않았습니다.
05. 마치며
사당에 있는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수이는 제일 세련된 느낌의 펍이었고 한식 퓨전 주점인 것에도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그만큼 손님은 꽤 많았으니 예약 또는 방문 전 확인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리도 다양한 한식 베이스의 요리와 특별한 퓨전 메뉴로 인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으니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모임이라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이 사당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44 2층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297m
영업시간
매일 17:30 - 24:00
23:00 라스트오더
전화 0507-1433-0306
예약, 단체 이용 가능,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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