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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귀로' 사당역 2차, 혼술로 딱인 분위기있는 신상 술집 추천 +재방문 후기

by 꾸로밍 2023. 10. 12.

귀로

귀로

사당역, 이수역, 남성역 사이에 위치한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신상 술집 귀로입니다.

 

 


01. 위치

외관

저희 일행은 아직 가오픈 때 첫 손님으로 입장했을 지라 아직 간판은 없었습니다. 간판도 없고 특유의 한국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외관과 슬쩍 보이는 내부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상반되게 눈길을 끌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선선한 날씨였던 방문 당시 날엔 사장님께서 창문과 문을 활짝 열어주셔서 탁 트인 테라스에서 마시는 듯한 공기와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로는 사당역, 이수역 그리고 남성역에서 도보 10분~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크게 멀리 떨어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큰길이 아닌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동 떨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02. 인테리어

내부는 아주 깔끔했으며 나무 색상과 부드러움이 편안하고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좌석은 바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약 10개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는 많게는 세명 그리고 혼자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느껴집니다. 실제로 저희 일행 말고도 혼술 하시는 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음악이 혼술을 해본 적 없는 저도 이곳에서는 시도해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공간입니다.

 

저희가 앉았던 자리 정면엔 이렇게 많은 종류의 주류들과 라면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새로 생겨서인지 손 닿지 않은 특유의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매장 한편엔 이렇게 귀엽고 힙한 일러스트까지 있네요.

 

자유롭게 충전 등 전선을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자리마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로는 뮤직바로서 듣고 싶은 음악이 있을 경우 신청곡 리스트에 작성해 보여드리면 바로 틀어주십니다. 스피커의 울림이 분위기 탓인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03. 메뉴

메뉴판이 추억의 아이패드!!!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귀엽습니다.

 

귀로의 특이하게 메인안주가 라면입니다. 그 외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상큼한 음식들과 소시지, 어묵 그리고 떡볶이도 있습니다. 가격은 메뉴만큼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금액이었고 개수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특색 있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류 메뉴로는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와

 

맥주, 하이볼 그리고 와인 등이 있습니다.

메뉴는 가독성 있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여러 가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나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04. 맛

주문내역

짜파게티 6,000원

(트러플 오일 두 바퀴 추가 1,000원)

황도 크림치즈 5,000원

계란 두 개랑 독일 소시지 10,000원

유자 하이볼 9,000원

글렌피딕 15 15,000원

빅웨이브 병맥주 7,000원

오키나와 생맥주 9,000원

콥케 루비 포트 와인 9,000원

 

서비스

오이 시오 무침

일본식 단무지

 

+ 다른 손님께 얻어 마신 달모어 12 15,000원

 

+두 번째 방문

유자 하이볼 9,000원

얼그레이 하이볼 8,000원

달모어 12 15,000원

우삼겹을 넣은 떡볶이 10,000원

그 외 서비스

 

유자 하이볼 9,000원 / 글랜피딕15 15,000원

저희는 첫 잔으로 유자 하이볼과 글렌피딕 15를 주문했습니다. 귀로는 주류 주문 시 정말 딱 그에 맞는 브랜드 술잔에 담아주십니다. 위스키를 크게 즐기지 않는 저는 홀린 듯 유자하이볼을 주문했고 이는 앞으로 마실 술 통틀어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한잔 더 하고 싶었지만 안 마셔본 다른 술을 시도... 다음번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또 주문할 예정입니다.

 

기본으로 제공해 준 와사비땅콩? 예상보다 와사비 향이 심하지 않아서 누구나 술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짜파게티와 함께 제공해 주시는 앞접시와 젓가락!

 

짜파게티 6,000원 +트러플 오일 1,000원

트러플오일 짜파게티가 메뉴에 있다면 항상 시키는 편인데 전에 사당역 근처 당기름에 방문했을 때 먹었던 트러플오일 짜파게티와 비교했을 때 트러플 향이 확 느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짜파게티 조리법은 취향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귀로의 짜파게티는 짜장국물 자작자작하게 있는 스타일의 조리법이 아닌 물기 없이 퍽퍽한 스타일에 가까운 편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작자작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은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왠지 그렇게 맞춤으로 조리해 주실 것 같은... 저의 취향으로는 딱이었습니다.

 

완전 취향저격으로 끓여주셨습니다. 특히 트러플 오일은 꼭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키나와 생맥주 9,000원 / 콥케 루비 포트 와인 9,000원

이 분위기와 공기에 생맥주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포트와인도 있어요!

 

빛을 대고 찍으니 예뻐서 독 들어가 있을 거 같은 비주얼.

얼음도 요청하면 주십니다. 저희는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먼저 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첫 손님이라고 서비스로 주신 오이 시오 무침! 맥주가 술술 들어간당.

 

오이 시오 무침

오이 시오 무침은 4,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서비스로 받은 음식이라 정식으로 주문했을 때의 양은 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이 시오 무침은 오이, 소금, 마늘, 후추 그리고 참기름의 조합으로 한국인 입맛을 딱 저격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 임팩트 있는 안주입니다. 귀로의 사장님은 러시아분으로 혼자 운영하고 계신데 어떻게 이런 맛을 내시는 걸까요...

 

빅웨이브 병맥주 7,000원

빅웨이브도 맛있게 들이켜기... 이 역시 빅웨이브 잔에 주십니다!

 

맛있다!

 

황도 크림치즈 5,000원

메뉴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주문하게 된 황도 크림치즈. 통조림 황도 안에 쫀쫀한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간 메뉴입니다.

원래 사장님께서 의도하신 모양이 있는 것 같은데 미끄러져서 발라당 벌려진 황도. 등등 이런저런 이슈가 많았던 귀여운 사장님이십니다. 당기름도 그렇고 이런 바의 특징인가, 어린 사장님들의 귀엽고 친근한 느낌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래 재방문 후기에서 황도 크림치즈의 원래 모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이 제공해 주신 나이프로 잘라봅니다.

 

황도와 크림치즈의 조합이 너무 좋았고 특히 크림치즈 자체가 진짜 맛있습니다.

 

계란 두개?랑 독일 소세지 10,000원

이 메뉴는 옆자리 손님께서 추천해신 메뉴입니다. 원래 계란 프라이 두 개와 소시지 두 개가 제공되는 음식인데 계란 빼달라고 요청하니 소시지를 주셨습니다..! 감사... 그리고 소시지는 독일 소시지로 고기 먹는 느낌이 나며 식감과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일본식 단무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일본식 단무지입니다. 판매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훈제향이 강하게 나며 일행이 아주 좋아했고 특색 있었던 단무지입니다. 

 

그리고 옆자리 손님께 계속 얻어마신 달모어... 여러분 달모어 진짜 맛있습니다. 위스키 잘 못 마시는 저도 맛있게 술술 들어가다가 훅 갈 수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 재방문 후기 업데이트!

우삼겹을_넣은_떡볶이
우삼겹을 넣은 떡볶이 10,000원

연말을 막 지난 시점에 방문했어서 그런지 아직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귀로였습니다. 재방문으로 방문한 날에는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우삼겹을 넣은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술은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유자하이볼, 얼그레이하이볼 그리고 달모어 주문!

 

우삼겹을 넣은 떡볶이의 떡은 사진과 같이 구멍이 뚫려있어 소스가 아주 잘 배어있고 말랑한 식감이 더 잘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국물은 많은 편으로 국물 떡볶이 비주얼이고 달달한 맛의 안주입니다. 일행이 그전에 방문했을 때 아마 어묵을 좋아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지(일행은 취해서 기억도 못함) 사장님께서 신경 써 어묵을 많이 넣어 주셨습니다. 이렇듯 이외 여러 방면에서 방문한 손님을 잘 기억해 주시는 편의 사장님입니다.

 

황도 크림치즈 5,000원 (오늘은 서비스!)

처음 방문했을 때 발라당 벌려졌던 황도 크림치즈! 약 두 달 뒤 방문한 이번엔 사진과 같이 황도 맞춤 귀여운 플레이트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너무 맛있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얼린 초코하임까지 얻어먹었네요.

 

 


05. 마치며

귀로는 사당에 새로 생긴 신상 작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술집으로 하루를 마치고 혼자 술 한잔 하기에도 좋고 2차로 소중한 사람과 대화를 하며 한잔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장님은 아주 친절했습니다. 안주 메뉴는 간단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나하나 매력이 있었고 간단하고 어떤 음식인지 아는 만큼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실패 없을 것 같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이렇게 편안하되 미소 지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술 한잔이 당기신다면 귀로를 추천드립니다.

 

 


귀로

주소: 서울 동작구 사당로 20길 53 1층

골목골목을 지나 남성역, 이수역, 사당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

 

 

영업시간

매일 16:00 - 24: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 0507-1436-8788

 

반려동물 동반,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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