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피에르
서울역에 위치한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에게 대접하기 좋은 레스토랑, 그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가성비 파인다이닝 콘피에르입니다.
01. 위치 / 외관
콘피에르는 서울역 4번 출구 앞 그랜드센트럴 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서울역과 아주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랜드센트럴 정문 우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문 앞에 2024년 2025년 블루리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힙한 문 돌? 손잡이! 주차는 건물 내 주차장을 최대 2시간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근데 식사를 2시간 동안 해서 너무 여유롭게 하면 추가로 금액을 지불할 것 같습니다.
02. 내부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이되 무거운 느낌은 없이 세련됐습니다.
방문당시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었고 커플이 많네요. 연인들이 특별한 기념일에 방문하시거나 가족들도 종종 보이는데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콘피에르는 사진과 같이 오픈키친이 돋보이는 독특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앞 테이블에서는 최종적으로 데코레이션을 한 후 서빙이 되고 그 뒤로는 주방에서 바쁘게 요리하고 계십니다. 키친이 너무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셰프님들
테이블은 널찍해서 사람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원형테이블도 있습니다.
4인 가족으로 방문하기 좋아 보이는 4인테이블도 있습니다.
03. 메뉴
위 사진은 저녁코스메뉴. 최근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총 9코스로 구성된 메뉴로 그래도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점심 코스메뉴입니다. 점심은 65,000원으로 구성도 괜찮아 보입니다.
각종 술까지 다양합니다. 콜키지는 와인 병(750ml) 당 30,000원에 가능합니다.
코스메뉴에 해당하는 음식들은 위 사진과 같이 요리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태블릿을 통해 확인가능해서 먹으면서 자유롭게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메뉴와 메뉴 설명들은 다양한 언어로도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04. 맛
주문내역
디너코스 98,000원
두두물물 58,000원
깔끔한 테이블세팅으로 스타트!
먼저 두두물물!
눈에 띄는 한국적인 병 디자인. 자개무늬가 빛을 받아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2023년 약, 청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달달하면서 너무 맛있습니다. 와인으로 안 시키길 잘한 듯! 첫맛은 연한 꿀향과 배, 과실 향이 느껴지고 입에 머금고 있으면 연꽃과 바닐라향이 느껴지며 끝낫에 약간 솔향이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달달하지만 식사에 방해가 되지 않았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잔도 불투명하며 깔끔하고 예쁩니다. 역시 맛도 맛이지만 일단 예뻐야 해요!
01. 1막 Amuse-bouche
첫 번째로 나온 아뮤즈부쉬!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고 고급스럽습니다...
그중 첫 번째로 대방어 픽!
재철 대방어의 등살, 뱃살, 꼬릿살 등 다양한 부위를 부드럽게 다져, 각 부위의 고유한 맛과 식감을 섬세하게 조화했다고 합니다. 대방어의 신선함이 느껴지며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새콤한 매실절임과 청피망 그리고 고추기름으로 약간의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있고 맛이 풍미가 더욱 좋아져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두 번째로 이 감자볼은 너무 부드러웠고 곁들인 엔쵸비와 계란 그리고 레몬으로 만들어진 소스가 고소하며 감칠맛으로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위에 올라간 트러플은 진한 존재감을 풍기며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이것은 뭔가 싶었는데 단호박, 당근, 오렌지 그리고 캐슈넛으로 만들어진 아뮤즈부쉬입니다.
제주 구좌 당근과 단호박, 이 두 가지 채소의 장점을 살려 겨울의 풍미를 타르트에 담아냈습니다. 고소하고 맛있어요!
02. 1막 Appetizer 1
첫 번째 애피타이저로 한치 요리가 나왔습니다.
단맛과 영양이 풍부한 시금지를 중심으로 유자와 참나물 줄기, 숯 향을 입힌 한치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파스닙 소스와 하몽으로 완성한 검은색 오일은 각각의 재료를 하나로 이어주며 디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03. 1막 Appetizer 2
아 이것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두 번째 애피타이저로 나온 생선요리입니다.
대구, 아귀, 북어 그리고 조개로 완성된, 짭조름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텍스처가 돋보이는 요리입니다.
대구살이 버터향을 풍기며 너무 부드럽고 고소했고 은은한 스모키 함이 조화를 이루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맛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으깬 고소한 감자와 생선의 감칠맛, 그리고 마늘종과 케일이 산뜻함을 더해 이 역시 완성도 있는 맛입니다.
04. 1막 Meal
역시나 또 먹고 싶은 네 번째 요리....
토종닭의 깊은 풍미와 온기가 담긴 밀 디쉬입니다.
한방 약재와 닭 육수로 지은 찹쌀밥 누룽지 위에 토종닭, 그 위에 버섯 그리고 그위엔 대파 고명으로 이루어진 음식입니다.
닭고기가 진짜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저 꽃송이버섯도 식감이 아주 잘 어우러졌고 맛이 깊이 베어 맛 또한 조화로웠습니다.
저는 특히 이 찹쌀 누룽지가 독특하면서도 아주 좋았습니다. 한쪽 면을 바삭하게 구워 고소함과 매력이 넘쳤던 텍스처였습니다.
싹쓸이. 진짜 맛있음.
05. 인터미션 Cleanser
이후 제공된 클렌저
저 안에 들어간 얼음이 그냥 동그란 얼음인 줄 알았는데 셔벗처럼 사르르 녹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하게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줍니다.
06. 2막 Semi-main 1 (Select One) +15,0
세미 메인으로 추가요금을 주고 주문한 광어요리입니다.
아 이것도 진짜 맛있는데 제발 드셔봤으면... 꼭 추가하세요.
대광어는 마늘과 허브를 넣은 오일에 담가 저온에서 조리했다고 합니다. 기름진 고소함과 섬세한 식감이 아주 좋았고 위에 올려진 바삭한 퀴노아가 부드러운 광어와 대조적은 텍스처를 더하며 고소함을 배가시킵니다. 또한 저 소스가 아주 맛있습니다.
06. 2막 Semi-main 1 (Select One) 기본
세미메인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인 우렁이 페스츄리입니다. 프랑스 가정식 키쉬로렌을 한국의 토속적인 식재료인 우렁이를 활용해 새롭게 재해석은 세미 메인 요리입니다.
이런 걸 어쩌다가 만들 생각을 하셨을까
우렁이를 활용했다는 부분이 신선했고 묵직하고 고소하게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요리였습니다.
어린잎과 루꼴라와 함께 제공되어 무거운 맛의 발란스를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다만 이 메뉴도 맛있었지만 다른 모든 코스가 임팩트가 강했어서 상대적으로 기억에 남진 않았던 메뉴입니다. 세미 메인 첫 번째 론 꼭 광어요리로 주문하세요!!
07. 2막 Semi-main 2
세미 메인 두 번째 요리로 고기완자요리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전통요리인 카이예트를 한국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쉬입니다. 여기엔 양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한우인 고기란 고기는 다 들어간 요리입니다. 위에는 기름진 맛으로부터 상큼함을 채워줄 비트입니다.
볶아낸 양파와 대파로 깊은 맛을 더했으며 양파의 달달한 향과 육즙이 가득했던 저 국물도 맛있었습니다. 곁들인 소스는 구운 닭날개, 콜라비, 돼지감자를 끓여 뿌리채소 특유의 흙 내음과 풍부한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촉촉하며 진짜 맛있습니다. 양고기로 걱정하는 분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08. Main (Select one) + 40,0
메인코스로는 먼저 요금을 추가하고 주문한 한우 채끝등심입니다.
곁들여진 가니쉬도 맛있겠네...
영롱한 육질... 너무 예쁘게 생겼습니다. 최상등급의 1++ 한우 채끝등심을 4주 이상 숙성했다고 합니다.
마블링의 지방이 녹아내리며 한우 특유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소스도 맛있고...
더덕을 이렇게 맛있게 요리를 할 수 있구나...
호박도 맛있고 가니쉬로 같이 나온 꽃모양 사과도 진짜 맛있습니다.
08. Main (Select one) 기본
기본 메인 요리인 흑돼지 안심 요리입니다. 같이 나온 가니쉬는 청경채인 줄 알았는데 시래기라고 합니다. 한국적인 재료에 서양적 감각을 더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제주 흑돼지 안심을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서 식감이 엄청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볶은 미소소스로 양념해 숯불에서 구워 숯향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은 채끝등심이 더 맛있지만 기본 메인으로 돼지안심 포기 못 할 것 같아요. 일행과 함께 하나씩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09, 10 Dessert and Tea
마지막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차 또는 커피가 제공됩니다. 커피는 디카페인도 가능합니다. 기와모양의 아이스크림이 너무 예쁩니다.
생일인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생일축하 플레이팅도 해주십니다!
기와모양의 아이스크림은 카다멈과 바닐라빈으로 고급스러운 향을 더하고 화이트 초콜릿과 계란 노른자로 깊은 풍미를 살렸습니다. 여기에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제주 감귤 콤포트로 상큼함을 더해 같이 먹었을 때의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헤이즐넛 크럼블도 당연히 맛있었던!! 차는 향이 강하지 않고 재스민의 포근함이 은은하게 식사를 마무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날 무려 2시간 동안 식사했습니다. 여유롭게 분위기 내며 프랑스처럼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이네요.
05. 마치며
지금까지의 파인다이닝을 다니며 비교했을 때 콘피에르는 맛으로 전혀 뒤처지지 않지만 가격대는 저렴했던 레스토랑입니다. 구성도 좋았고 요리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고 플레이팅도 예쁘고 재료도 다양했으며 서비스도 좋아서 여러 면으로 완벽했습니다. 뭐 하나 베스트로 뽑기 어려운 메뉴들로 진짜 모든 요리들이 괜찮았습니다. 또한 지역도 서울역이며 음식 설명도 다양한 언어로 파악이 가능하고 코스도 한국적인 면을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콘피에르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지하 2층
서울역 4번 출구에서 88m
영업시간
매일 12:00-21:30
14:30-18:00 브레이크타임
전화 0507-1373-0827
예약, 장애인 휠체어 이용 가능, 출입구 휠체어 이용가능, 콜키지 가능, 유아의자, 단체 이용 가능,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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