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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맥파이 을지로점' 15가지 수제맥주와 피자 그리고 디제잉까지!

by 꾸로밍 2024. 7. 17.

맥파이

맥파이는 14가지 제주에서 올라온 신선한 수제맥주와 피자 그리고 자체제작한 스피커와 바이닐 디제잉을 선보이는 펍입니다.

 

 

 


01. 위치

일행은 홍대점이었을 때부터, 저는 이태원에 자리했을 때부터 맥주가 맘에 들어 좋아했던 맥파이는 홍대와 이태원을 거쳐 지금은 을지로점 하나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맥파이 을지로점은 을지로 3가 역 3번 출구 앞, 우리은행 건물 옆 하얀 뉴스뮤지엄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고 현재 간판이 없으므로 잘 보셔야 합니다. 간판도 없고 비어있는 건물 같은 외관이라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골목을 돌아오면 작은 입구가 있고 그 앞에 캐치테이블 스크린이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방문 당시 주말 늦은 저녁시간으로 앞에 6팀정도 대기 중이었고 생각보다 대기는 금방 지나가 크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다만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으므로 4층까지 걸어 올라와야 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02. 내부

내부는 작아 보이는 건물에 비해선 넓은 편이었고(사진 뒤편으로 안쪽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단체석, 카운터석, 바테이블, 입식등 다양한 형태의 자리들이 있었고 2인 테이블도 많아 꽤 많은 팀들을 수용 가능해 보였습니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셨고 주문벨은 따로 없었지만 직원분들이 예의주시하는 느낌이라 호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디제잉을 계속하시는데 선곡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장소, 이런 분위기 그리고 이 음식에 딱 맞는 좋은 음악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둠칫둠칫 거리게 됩니다. 또한 천장에 달린 작은 정육면체 스피커들이 정말 이 소리를 내주고 있는 건가? 하고 의심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작은데... 작은 거에 비해 너무 좋은 사양^^ 또 어디 스피커가 있는 걸 지도 모르지만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맥파이의 음향시스템들은 자체 제작했다네요. 대단해...

 

둠칫둠칫 인스타 스토리에도 박제.

 

이태원점 매장 운영을 종료한다는 소식과 함께 맥파이 을지로점에 대한 소개도 따로 적혀있습니다.

 

멋있어...

 

 


03. 메뉴

계절에 어울리는 계절 한정 맥주를 포함해 14가지의 수제맥주들이 준비되어 있고 음식은 맥주에 비해 아주 심플합니다. 하나하나 전부 맛있을 거 같은 음식메뉴들도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한 9시쯤엔 이렇게 칵테일도 주문가능하여 메뉴를 건네주십니다.

 

 


04. 맛

주문내역

IPA 8,000원

샘플러 15,000원

하와이안 피자 20,000원

치킨텐더 12,000원

오이 & 스파이시 피넛 샐러드 8,000원

파인애플 깍두기 1,000원

 

IPA 8,000원 / 하와이안 피자 20,000원

제일 먼저 저희의 원픽 IPA 주문!! 그리고 하와이안 피자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날 따라 하와이안 피자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등장한 하와이안 피자! 주문하길 잘했습니다...

 

맥파이의 하와이안피자는 그 위에 쪽파로 토핑을 해줍니다. 귀엽... 파인애플, 적양파, 슬라이스 햄 그리고 토마토소스로 단맛, 짠맛 그리고 신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햄이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도우가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와 적당히 쫀득한 식감이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곁들여 먹을 랜치소스도 함께 제공해 주십니다.

 

치킨텐더 12,000원

맥주를 계속 마시고 싶어 주문한 치킨텐더! 닭가슴살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 고민했지만 또 진짜 인생 치킨텐더였습니다. 하와이안 피자부터 별로 안 좋아한다던 사람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맥파이의 치킨텐더는 닭가슴살을 요거트에 숙성시켜 튀겨냈다고 합니다. 튀김옷이 장난 아니에요. 완전 바삭바삭 겉바속촉입니다.

 

로즈마리 머스터드소스와 궁합이 진짜 좋습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하여 느끼하지 않고 소스가 그 마저도 잡아줍니다.

 

샘플러 15,000원

IPA 한잔씩 더 마시고 궁금해서 주문한 샘플러! 각 맥주마다 일러스트들이 있어서 이렇게 맥주별 네임카드까지 주십니다. 원하시면 카드들은 따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뒤를 돌리면 각 맥주의 이름과 특징들이 적혀있습니다.

맥파이 쾰쉬는 라거스타일의 에일맥주, 동네친구는 맥파이표 필스너, 고스트는 한국 최초의 사워맥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터는 맥파이의 베스트셀러 흑맥주입니다. 일행은 상큼한 풍미와 산미가 제일 많이 느껴졌던 고스트를 제일 좋아했고 저는 제가 마셔본 흑맥주중 제일 맛있다고 느꼈던 포터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다 맛있고 모든 맥주들이 하나같이 다 부드러운 것도 특징입니다.

 

파인애플 깍두기 1,000원

궁금하기도 하고 곁들여 먹기 좋을 것 같아 주문한 파인애플 깍두기입니다. 1,000원에 한 8조각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새콤 매콤하며 맛있습니다. 추천!!

 

치킨텐더와 특히 잘 어울렸습니다.

 

오이 & 스파이시 피넛 샐러드 8,000원

마지막으로 오이 & 스파이시 피넛 샐러드입니다. 이때쯤 상큼한 야채가 당겨서 주문했는데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달콤 짭짤하게 양념된 생오이에 크리미 한 아보카도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입니다. 그리고 위에 뿌려져 있는 매콤한 시즈닝이 되어있는 자잘한 볶은 땅콩과 섞어 먹으면 완벽! 땅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또...^^) 이렇게 매콤하고 자잘하게 오이와 섞어 먹으니 진짜 맛있어서 레시피를 알아내 집에서도 종종 해 먹고 싶었습니다. 꼭 주문하세요!

 

 


05. 마치며

맥주면 맥주, 음식이면 음식, 서비스면 서비스, 음악이면 음악으로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맥파이입니다. 가격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아 엘리베이터 없는 4층이란 점은 제외.... 하지만 손님 강제 운동시켜 주고 좋은 거 같기도^^ 을지로에서 피맥집을 찾는다면 맥파이 적극 추천드립니다!

 

 


맥파이 을지로점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27 4층

을지로 3가 역 3번 출구에서 22m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매달 첫 주 수요일 휴무(변동가능)

 

전화

0507-1323-2849

 

예약, 포장, 대관, 방문접수/출장, 단체 이용,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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