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스
사당역에 위치한 특별한 날, 기념일에 어울릴만한 분위기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맛집 놉스입니다.
01. 위치
놉스는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위치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올라온 후 조금 걷다가 골목을 돌면 보이는 붉은색 벽의 건물이 놉스입니다. 저희 일행은 예약 후 방문했지만 식사 당시 만석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편하게 예약 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02. 분위기 / 서비스
내부는 인테리어와 가구들로 인해 이국적인 느낌을 잘 살리도록 노력한 부분이 느껴졌고 또한 거의 직원분들도 외국인 분들입니다. 다들 친절했지만 서버분들 특유의 똑 부러진 모습은 없습니다. 약간 애매...
특히 저 붉은 의자가 맘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큰 특색이 있어 눈에 띄거나 고급스럽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누구나 쉽게 발걸음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가까웠습니다.
주문은 입구 앞 계산대에서 직접 가서 주문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위함이라는데 직원분이 계산대를 지키고 계시는 것도 아니라 손님과 직원 둘 다 움직여야 하는데 오히려 서로 더 번거로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계산대가 입구 앞이 아닌 아예 키친에 가까이 있었으면 직원 동선에 더 효율적으로 반영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통이 왠지 명확하게 되지 않아서 좋지 않은 의미로 외국에서 주문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03. 메뉴
메뉴의 개수는 얼핏 봐서 많아 보이지만 필수메뉴들로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와인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한잔 하시는 것도 기분에 취하기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근데 텍스트사이즈가 전체적으로도 작지만 와인메뉴는 더욱 작아서 어르신들은 잘 안 보일 것 같습니다. 가독성 제로... 뭐... 옛날 미국 스타일의 메뉴판을 모티브로 한 것이겠지요.
메뉴는 크게 스타터, 스테이크, 파스타, 사이드, 음료 그리고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문이 가능한 런치콤보를 주문했습니다.
04. 맛
주문내역(2인)
런치콤보 79,000원+3,000원(라자냐 변경)
식전빵, 샐러드, 엘본 스테이크 500g, 크림 스피니치, 매쉬 포테이토, 라자냐, 하와이안에이드, 코카콜라
따뜻한 빵에 고소한 버터를 발라 먹는 식전빵으로 입맛을 돋웁니다.
여러분 이 하와이안 에이드는 비추입니다. 특별해 보여서 주문했는데 옛날에 먹던 불량식품 음료수 맛도 나고 너무 달고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음료였습니다. 놉스를 위해서 없앴으면 좋겠는데... 이것이 미국입맛인가...
샐러드의 알록달록하고 싱싱한 야채와 두툼하고 육향을 가득 품을 베이컨이 너무 잘 어울리는 샐러드였습니다. 역시 스테이크전문점이라 그런지 베이컨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엘본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두툼하고 큼직한 스테이크 모습에 놀랐었습니다. 또한 보자마자 플레이팅과 생김새가 울프강스럽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실제로 놉스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한국 대표가 만든 세컨드브랜드라고 합니다.
저희 일행은 미디엄으로 주문했고 고기의 익힘 정도가 딱 알맞았었습니다. 스테이크를 먹기 전부터 냄새와 소리 그리고 비주얼로 인해 기대가 커졌던 순간입니다.
스테이크는 촉촉했으며 육향이 좋았고 전혀 질김 감 없이 부드럽게 씹힙니다. 다시 봐도 맛있겠다.... 그리고 아무것도 찍어 먹지 않아도 스테이크자체에 간이 아주 잘 되어있어 고기만으로도 충분히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뼈에도 잔뜩 붙어있는 고기! 윤기 나며 고기 때깔이 선명합니다.
라자냐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비주얼은 정말 반칙 아닌가요. 간혹 레스토랑 가면 라자냐를 새 모이만큼 조금씩^^ 파는 곳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놉스는 정말 미국스타일처럼 양을 많이 주는 편입니다.
제공해 준 나이프로 잘라줍니다.
늘어나는 치즈가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층층이 쌓인 라자냐를 씹을 때면 고소함과 짭짤함이 동시에 느껴지면서 너무 맛있습니다. 라자냐는 콤보메뉴에서 3천 원을 추가해야만 하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테이크와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메뉴들!
사이드인 크림스피니치와 매쉬포테이토도 울프강스러웠습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정말 빠질 수 없는 사이드입니다.
특히 크림 스피니치는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걸쭉한 느낌의 크림 스피니치를 좋아하는데 누군가 빨리 만들어줬으면...
이렇게 나온 음료 빼고 모든 메뉴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하나하나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각각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이 정도까지의 기대는 없었는데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식사라고 생각합니다. 퀄리티 높은 재료들과 요리솜씨가 더해져 나온 음식들은 울프강과 비교했을 때 비슷했지만 좋아하는 메뉴인 라자냐가 있어서 그런지 놉스에서의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가격 차이는 배로 나는데 음식에 있어 동급으로 느껴지다니...
또 가고 싶다^^
05. 마치며
저희는 기념일을 맞아 놉스에 방문했고 예상보다 훨씬 만족한 음식에 감탄했던 곳입니다. 모든 요리가 수준이 높다는 느낌이 들면서 특별하다고 느껴질 만한 음식이기 때문에 기념일과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방문하게 된다면 점심 콤보메뉴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라자냐 필수... 음료는 그냥 맥주나 콜라를 드세요. 이렇듯 약간의 애매한 부분들도 있지만 메인 요리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생각되어 다른 부수적인 부분들은 다 커버 쳐져 별 다섯 개를 드리고 싶은 곳 놉스입니다.
놉스 사당점
주소: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5길 8 1층 놉스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134m
영업시간
일, 화-목요일 11:00 - 21:00
금-토요일 11: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 0507-1486-4030
예약, 단체석,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사당역 가성비 파스타집 추천! ▼
사당역 치즈듬뿍 파스타, 피자맛집 미스터초이 (feat. 코카콜라제로 레전더리)
미스터초이 미스터초이는 사당역에서 가성비 좋은 피자와 파스타 전문점입니다. 주소: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3길 31 1층 미스터초이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170m 영업시간 토, 일요일: 11:00~23:00(22:45
the-kawai.tistory.com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상 서판교점, 내돈내산 소고기 화로구이 신상 맛집 후기 (3) | 2023.11.21 |
|---|---|
| '낙성곱창' 내돈내산 이수역 사당 곱창 찐맛집 (2) | 2023.11.12 |
| '송도갈비' 숯불향 가득한 부드러운 숯불구이 맛집 추천 (3) | 2023.10.17 |
| '씨드샐러드' 국회의사당역 건강하고 친근한 한끼 샐러드, 포케 추천 (3) | 2023.10.15 |
| '콘부' 여의도 더현대 특별한 라멘 맛집 추천 (2) | 2023.10.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