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에구이구이
운암시장 먹자골목에 위치한 꼭 가봐야 할 오돌뼈 맛집 숯불에구이구이입니다.
01. 위치
외지인인 저는 또간집에 나온 오돌뼈 맛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휴무일인 관계로 근처에 마침 메뉴에 오돌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방문하게 된 숯불에구이구이입니다. 우연히 방문하게 됐지만 아주 대대대만족이었던 이 고깃집은 운암시장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는 현지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깃집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갓길에 주차 후 방문하면 됩니다.
02. 분위기
저희는 약간의 웨이팅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포장마차처럼 빨간 플라스틱 의자에 동그란 원형 테이블 왁자지껄하며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정겹고 좋았습니다.
03. 메뉴
메뉴는 심플하고 한눈에 보기 쉽게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산지 표지판도 너무나도 명확하게 딱 보여주는 숯불에구이구이.
04. 맛
주문내역
오돌뼈 2인분 30,000원 (1인분에 15,000원)
항정살 2인분 34,000원 (1인분에 17,000원)
라면 3,000원
녹차 2,000원
기본세팅! 곁들이기에 딱 좋은 반찬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추무침 너무 맛있어요!
원래 기대는 크게 없어서 블로그에 올릴 생각 없다가 오돌뼈 등장 후 선홍빛의 영롱한 빛깔과 야들야들해 보이는 모습에 반해 이때부터 사진 찍기 돌입...!! 고기는 고수의 손길이 물씬한 이모님께서 구워주시고 숯불에구이구이는 국내산 참숯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맛있을까!!!!! 참고로 사진의 오돌뼈만이 2인분 전부가 아닙니다. 그중 일부만 불판에 올려져 있고 접시에 꽤 남아있는 상태로 결론은 양도 만족^^
비주얼 대박 ㅠㅠ 이런 오돌뼈는 서울엔 없었는데... 광주사람들만 이런 거 먹고 있었다니
엄청 꼬들꼬들하고 야들야들 오돌뼈 답게 오돌오돌한 식감과 더해서 숯불의 향이 깊이 배어서 진짜 맛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간이 살짝 돼서 나오기 때문에 어떤 소스 없이 오돌뼈 자체만으로도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서울에선 찌꺼기를 주워 먹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선 진짜 고기를 제대로 먹고 잇는 느낌입니다.
야채와도 함께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광주가 대단한 건지 숯불에구이구이가 대박인 건지...
오돌뼈를 먹고 숯불에구이구이에 신뢰감이 팍팍 생겨 이번엔 항정살로 주문!
항정살도 역시나 선홍빛.... 그리고 마블링이 살아있어서 시작부터 맛있어 보입니다.
마늘도 굽굽
윤기나는 항정살
도톰한 두께의 항정살은 촉촉하고 담백해서 역시나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었는데 어디선가 먹어본 맛있는 항정살이었고 역시 오돌뼈에 대한 충격보단 상대적으론 덜하다는 느낌.
간단히 매콤한 국물이 당겨서 라면 주문!! 이 집 라면 너무 잘 끓이네요!
녹차도 한잔 주문했는데 이런 어디 모텔에서 공짜로 줄 것 같은 작은 캔음료가 나와서 비싸게 느껴졌지만 결론은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05. 마치며
우연히 찾은 맛집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던 당시가 생각납니다! 여러분 꼭 가보세요... 저희처럼 멀리서 여행온 분들이라면 더더욱 소중한 한 끼 한 끼들 중 한 끼를 여기에 투자해도 전혀 후회도 없고 대만족 할 수 있습니다! 위치나 일정상 못 오게 된다면 광주, 다른 곳에서 오돌뼈만이라도 드셔보세요. 광주 오돌뼈 최고!
숯불에구이구이
주소: 광주 북구 대자로 48-2 1층
영업시간
매일 17:00 - 23:30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 062-513-9290
지역화폐, 예약, 포장, 단체 이용 가능,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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