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엔 정말 먹거리가 많아요.
오늘 GS25를 갔더니 새로 나온 신제품이 있어서 데리고 와봤습니다.
핑크핑크한 귀여운 벨리곰이 뚜껑에 붙어서 지켜보고 있는데 시선이 계속 가더라고요.
또한 기존 삼각김밥이나 도시락과는 다른 형태의 신제품이
'간편하게 즐기는 세트, 포켓 주먹밥'이란 이름으로 나와서 같이 데려왔습니다!
01_2 in 1 쁘띠버거
벨리곰은 요즘 핫한 캐릭터지요. 145만 이상의 SNS팬덤을 보유하며 특히 MZ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여기저기서 협업도 하고 바쁘게 사는 핑크곰돌이입니다.
대표적으로 롯데월드타워 메인광장에 대형 벨리곰이 자리 잡았던 적이 있죠.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다고 합니다.
간편식 퍼블리싱기업인 프레시지는 이번에 벨리곰과 함께 '2 in 1 쁘띠버거'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제품은 벨리곰 리무버블 스티커를 한 달 동안 한정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MZ 소비자들의 캐릭터 상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면서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콜라보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라고 앞으로 소비자에게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도 요즘 많은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하는 업체들을 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세대들과 캐릭터의
인기로 인해 그들의 팬들에게도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조차도 벨리곰을 보고 손이 갔으니까요.
그럼 본격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귀여워요...
현재 GS25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3,500원입니다.
이름처럼 '2 in 1'으로 불고기맛, 에그마요맛으로 두 가지 맛이 있습니다.
영양정보
총 내용량 146g
칼로리 395kcal
총 내용량당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나트륨 820mg 41%
탄수화물 46g 14%
당류 2g 2%
지방 19g 35%
트랜스지방 1.2g
포화지방 10g 67%
콜레스테롤 80mg 27%
단백질 10g 18%
에그마요 버거
모닝롤 햄버거 번을 사용해 일반 햄버거 빵과는 다르게 빵의 식감은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사이즈는 작고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라 흘릴 걱정도 없고 간편하게 먹기에 좋습니다.
에그마요도 사진과 같이 듬뿍 들어있어서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다만 저는 애그마요를 좋아해서 가끔 찾아 먹곤 하는데요, 여기서 에그라 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달걀(여기선 메추리알을 썼습니다)의 식감이 기대보단 부족하고 맛도 안 납니다.
달달한 감자샐러드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이 컸습니다. (이 것도 좀 덜 달았으면 하는...)
사진에 주황색으로 치즈 같아 보이는 것은 쓰리라차마요소스로 느끼할 수 있는 버거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운 감자샐러드맛은 느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쓰리라차마요소스와 먹으니 취향저격당해 나중에도 가끔 생각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밸리곰과 협업을 한 신제품이라 그런지
MZ세대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할 목적으로 나온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 맛이었습니다.
불고기 버거
이 불고기 버거는 패티 빼고 정말 맘에 들었던 버거입니다.
소스는 뿌려져 있다기보단 패티에만 발라져 있는 것 같았고 그와 같이 로메인과 토마토가 프레시한 느낌을 내주어서
전에 먹은 에그마요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버거입니다.
왜 이 둘의 조합으로 제품을 구성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2 in 1이라고 단순히 다른 종류의 두 버거가 아닌,
예를 들어 '토마토소스스파게티와, 크림스파게티'가 아닌 '스파게티와 샐러드' 느낌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된 패티는 너비아니 같았어요.
너비아니보단 좀 더 고기스러운 식감의 뭔가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티커!!
역시나 귀여워요...
띠부씰은 아니고 카페나 음식점에서 가끔 무료로 가져가라고 하는 스티커와 같은 일반적인 재질의 스티커입니다!
02_포켓주먹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시락 포장과는 거리가 멀게 특이하게 돼있었어요.
마치 일본편의점이 연상되네요. 실제로 맛도 그래요!
그리고 주먹밥이라고 손으로 드시지 말고 꼭 젓가락 챙겨야 합니다.
가격은 3,400원입니다.
영양정보
총 내용량 254g
칼로리 484kcal
총 내용량당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나트륨 1,205mg 60%
탄수화물 68g 21%
당류 4g 4%
지방 16g 30%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2.3g 15%
콜레스테롤 98mg 33%
단백질 12g 31%
도시락 치고는 저렴한 편이라 기대를 안 했는데 알차게 구성돼 있는 제품이었어요.
과대포장 없이 꽉꽉 채워 들어가 있습니다. (주먹밥 껴있어서 안 부서지게 꺼내느라 신경 씀)
gs25 포켓주먹밥은 GS25가 데이터 분석과 심미적 요소를 고려해 출시한 제품이라 하여 예쁘게 꺼내보았습니다.
맛살튀김주먹밥, 치킨우엉볶음주먹밥, 반숙란, 소시지, 튀긴 어묵, 스트링 치즈, 멘치카츠
그리고 고추냉이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주먹밥은 차갑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데우진 않았는데
전자레인지에 매장용으로 40초, 가정용으로 50초 돌려주시면 됩니다.
각 95g의 소용량 치킨우엉볶음주먹밥(왼)과 맛살튀김주먹밥(오)입니다.
주먹밥은 일본편의점 오니기리처럼 재료가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미세한 식감과 각각의 맛이 하나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뤘습니다. 간도 딱 맞았습니다.
적당하게 간이 잘 되어 있지만 같이 동봉된 고추냉이를 조금씩 짜서 같이 먹어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냉이는 신의 한 수였어요.
같이 구성 돼있는 음식과 같이 먹을 때 정말 일본편의점에서 산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멘치카츠와 소시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식당에서 먹는 맛과는 비교할 수가 없지만 도시락으로는 훌륭합니다.
소시지도 탱글 하여 식감도 잡는 도시락입니다.
반숙란(왼)과 튀긴 어묵(오)입니다.
반숙란은 보통 편의점에서 파는 반숙란과 같은 익힘 정도고 맛은 그보단 덜 달았습니다.
튀긴 어묵은 겉으로 봤을 땐 "저것이 정체가 뭔가..." 했는데 한입 먹고 겉바속촉으로 또 취향저격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링 치즈(사진상으로 노랗고 긴 것)도 예상보다 다른 음식들과 잘 어우러집니다.
누가 스트링 치즈를 넣자고 했을까요... 천재인가 봐요...
치즈도 그렇고 구성된 음식 하나하나가 심사숙고해서 추가한 음식이라 느껴졌고
그만큼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렴한 듯 적당한 가격에 가볍게 먹기 좋은 양과 맛이었습니다.
재구매율 100%
그럼 이상 GS25 신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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