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로 딱 좋은 힙한 사당역 술집, 당기름

당기름

※ 업데이트 : 여기 없어졌습니다 ㅠㅠ

 

2차로 딱 좋은 힙 하고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술집

 

주소: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3길 41 1층 당기름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235m

 

 

영업시간

매일 19:00 ~ 24:00(23:25 라스트오더)

공식적인 영업일은 매일이지만 그때그때 사장님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화: 0507-1319-4913

 

제로페이, 단체석, 무선 인터넷 OK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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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위치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위치라 찾아 가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저 힙한 콜라주들 사이로 내부가 궁금해지는 외관입니다.

 

 

02. 메뉴

모든 메뉴는 언제나 고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3년 6월 말 방문 기준으로 '오늘의 메뉴'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당기름 2023년 6월 말 당시 오늘의 메뉴 (출처: 당기름)

특색 있고 너무 귀여운 사장님의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계속 수정하시고 그날그날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 되면 '사장님 도전 요리'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미리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으니 인스타그램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다만 1인 4,000원이 부가됩니다.

당기름 주류 메뉴 (출처: 당기름)

당기름 주류 메뉴입니다.

모든 메뉴는 큐알코드를 이용해 핸드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감성을 좋아하시는 사장님께서 손님들의 편의를 생각해 도입했다고 합니다.

저희 커플은 포트와인을 좋아하지만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당기름 메뉴에 포트와인을 보고 당장 주문해 봤습니다.

주류는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위스키는 시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골 애주가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03. 분위기 / 서비스

내부 바테이블

저희는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 2차로 당기름에 방문하였습니다.

당시엔 금요일 저녁 7시 45분으로 저희를 제외한 한 팀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2명이니 바테이블로 안내받았고 안쪽에는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모임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단체석일 경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꼭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총 15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바테이블에 다양한 술들과 뒤쪽으로는 다양한 사진과 포스터

그리고 사장님의 무신경한 듯 귀여운 그림실력이 돋보이는 메뉴판도 벽에 추가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 분위기

이곳은 아기자기한 사장님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사장님만의 소중한 공간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기름은 여성들끼리 오신 팀도, 단체로 오신 분들도, 혼자 오신 분도

그리고 저희처럼 커플까지 다양하게 찾아주었습니다.

 

 

04. 맛

 

주문내역 (2인)

트러플짜파게티+파김치 8,000원

아이스크림 6,000원

너구리 6,000원

포트와인(콥케 루비포트) 45,000원

벨스 하이볼 5,000원

잭다니엘 하이볼 5,500원

로얄샬루트 25,000원

짐빔 6,000원

등...

 

서비스

참외샐러드

자두

하리보

스니커즈

 

메뉴 적는 종이

사장님의 감성이 주문할 때부터 느껴집니다.

여기에 하얀색 마카로 원하는 메뉴를 적으면 됩니다.

 

포트와인(콥케 루비포트) 45,000원

제일 먼저 주문했던 포트와인, 메뉴에는 콥케 토니포트라고 쓰여있었는데 실제로 받은 것은 콥케 루비포트입니다.

저희는 상관없으니 넘어가고 한잔해보니 달달하지만 묵직함이 매력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너무 맛있고 달달한데 도수는 19.5%로 상당히 높습니다.

 

트러플짜파게티+파김치 8,000원

너무 먹고 싶었던 트러플짜파게티와 파김치입니다.

사장님 라면 너무 잘 끓이십니다.

다만 트러플향은 안났지만...취했나? 심지어 트러플 오일 깜빡하신 줄 알고 여쭤봄.. 하지만 짜파게티는 역시 맛있었고 파김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당기름은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공간이라 음식 조리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올라와있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오래 요구되는 음식은 주문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음식 나오는 시간은 빨랐습니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서운 법이라고 지금도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서비스

그 사이 서비스로 하리보와 스니커즈를 주셨습니다.

이 이후로도 하리보는 몇 번 주십니다. 오시는 분께 기본으로 제공하는 간식 같아 보였습니다.

 

아이스크림 6,000원

아이스크림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유와 소금과 통후추를 갈아 넣어주셨습니다.

별거 아닌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나중에 집에서도 해 드셔보세요.

사실 이 아이스크림을 후식이라고, 마지막 음식이라 생각하고 주문했지만 이 이후로도 계속 먹습니다.

 

참외 샐러드

사장님께서 서비스를 또 주셨습니다.

참외샐러드 위에 자두가 올라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이후로 몇 잔의 술을 더 주문했고 만족하며 마셨습니다.

각각의 술맛 그 자체입니다.

하이볼은 토닉의 비율이 평소 접했던 하이볼보다 높아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너구리 6,000원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주문한 너구리라면입니다.

음주와 해장이 동시에 되고 있는 기분입니다.

 

자두

마지막인 줄 알았지만 서비스를 또 주셔서 자두로 마무리했습니다.

자두가 정말 말랑하고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05. 결론

당기름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술 한잔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가끔씩 약간의 허술함이 보이기도 했지만 정겹고 가격대비 가볍게 마시고 먹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의 종류가 많아서 술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뉴에 대한 고민이나 인테리어 등 사장님만의 감성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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