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보문호가 보이는 대형 베이커리 한옥 카페 아덴입니다.
01. 위치 / 외관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산책하다 보면 쉽게 대형 한옥 카페 '아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코모도호텔이나 힐튼호텔에 머무는 분들도 도보 5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한번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차는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근처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오면 됩니다.
아덴의 외관은 생각보다 웅장하며 화이트와 블랙의 조합이 예쁜 한옥입니다.
입구부터 보이는 작은 연못으로 인해 아주 특색 있게 와닿는 한옥 카페입니다.
저는 날씨 좋은 주말과 비 오는 평일, 두 번의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확실히 날씨가 화창할 때 방문하면 더욱 예쁜 한옥의 외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고 평일에 방문했을 당시엔 주말과 달리 아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02. 분위기 / 인테리어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보이는 진열대엔 아덴의 원두 그리고 쿠키 등 다양한 선물용품도 판매 중이고
몰랑이 캐릭터와 아덴의 협업이 이뤄져 여러 콜라보 소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몰랑이와 아덴의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보는 사람들이 미소 짓게 만들어줍니다.
아덴과 몰랑이 굿즈 외에도 다양한 일러스트 소품들을 판매 중입니다.
너무 귀여운 몰랑이와 멋있는 한옥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을 맞이하여 몰랑이 피규어도 랜덤으로 판매 중입니다.
사진과 같이 경주를 나타내는 여러 일러스트를 품고 있는 거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의 인테리어는 높고 탁 트인 밝고 넓은 분위기로 대형카페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날이 흐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맑은 날엔 커다란 통창을 통해 보문호를 볼 수 있습니다.
아덴 매장 중심엔 사진과 같이 추상적인 나무 설치물이 있어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체로 와도 다 함께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나가게 되면
보문호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크진 않지만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못과 한옥이 어우러진 창밖의 풍경도 너무 멋있습니다.
장소는 넓은데 평일엔 인기가 없는 좌석은 사람이 없다시피 합니다.
경주 아덴은 넓은 공간 구석구석 다양한 디자인의 좌석들이 배치되어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소파도 푹신하고 편합니다.
아덴의 1층은 예스키즈존으로 아이들과 즐길 수 있고 또한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은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내표지판이 너무 가운데 떡하니 있다고 2층 출입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니 올라가셔도 됩니다.
2층은 1층보다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고 평일 방문했을 당시엔 2층에 손님이 더 많았습니다.
2층의 야외 옥상 테라스는 1층의 테라스보다 더욱 아늑함이 느껴지고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한옥의 지붕들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옥상 한편엔 지붕 넘어 호수에서 오리배를 타는 사람들도 보이고 경주랜드의 어마무시한 드라켄도 보입니다.
저희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저흰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합니다.
화장실은 깔끔했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인 아덴에서 빵을 주문 시 기호에 맞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셀프로 데워드실 수 있습니다.
03. 메뉴
입구로 들어서면 왼편엔 이렇게 빵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요즘 대세에 맞게 약과를 이용해 만든 크로와상도 있네요.
경주 아덴 카페에는 시그니처 빵인 긍정빵과 달빛빵이 있습니다.
긍정빵은 단맛이 강하지 않은 크림과 달콤한 가루가 어우러진 빵이고
달빛빵은 호두가 들어간 부드러운 초코빵 속에 초코가나슈와 생크림이 가득 들어간 빵입니다.
아덴은 이렇게 크로와상으로 연구를 많이 하나 봅니다.
사진과 같이 벌집이 올라가 있는 크로와상은 맛이 어떨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피자빵에 환장한 저로서는 이 피자베이글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트레이에 담습니다.
등등 다양한 빵이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메뉴도 있습니다.
500원 추가로 비건우유로 선택이 가능하고 1,000원으로 디카페인이 가능합니다.
저희 일행은 아덴의 시그니처인 경주커피와 첨성대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 주문 시 다크 로스팅 원두와 미디움 로스팅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04. 맛
주문내역
경주커피 7,500원
첨성대커피 7,500원
긍정빵 6,500원
피자베이글 6,000원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주문한 메뉴는 금방 나왔지만
그전에 방문했을 당시엔 주문받는 것도 너무 느려서 오래 걸렸고 주문한 음식을 받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이번에 음식이 아닌 굿즈를 구매할 때 직원분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시고 잘못계산까지 하는 등 허술함이 보였습니다.
주문한 음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첨성대커피... 이게 어딜 봐서 첨성대죠?
너무 실망스러운 비주얼입니다. 그래도 시그니처 음료인데 더욱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첨성대 커피는 콜드브루 라떼 위에 수제우유크림이 올라가는 아인슈페너입니다
비주얼은 실패했지만 이 우유크림이 달달하니 아주 맛있어서 왜 시그니처로 내세우는지 알 것 같습니다.
경주커피는 아덴의 베스트 음료로 콜드브루에 우도땅콩의 고소함이 더해진 수제 버터크림이 올라간 커피입니다.
경주커피 역시 달달한 피넛버터의 향의 풍미가 느껴지며 부드럽고 너무 맛있습니다.
기대보다 경주커피와 첨성대커피의 맛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아덴의 다른 시그니처인 초당옥수수 스무디와 꾸덕 초코퍼지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피자베이글은 반 가른 베이글 위에 알록달록한 여러 가지 재료를 올려 만든 피자빵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준 맛있는 피자빵느낌입니다.
재료들이 아기자기하고 작게 듬뿍 올라가 있어서 소스와 함께 전체적인 조화가 잘 이루어집니다.
특히 완두콩의 식감이 재밌고 짜지 않고 너무 맛있습니다.
긍정빵 위엔 슈가파우더로 추정되는 달콤한 가루가 잔뜩 올라가 있고 자를 때 깔끔하게 자르기 어렵습니다.
많이 달았고 가루가 이렇게 많이 올라가 있을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루가 아깝습니다...
가루는 겉에만 살짝 묻어진 상태로 먹게 되고 그렇게 먹은 긍정빵은
안에 있는 우유크림이 참 부드럽고 빵은 쫄깃하기도, 촉촉하기도 한 식감의 빵입니다.
가루는 그냥 비주얼을 위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고 빵자체는 우유크림이 아주 매력적이라 맛있었습니다.
05. 마치며
아덴은 경주여행의 필수코스인 보문관광단지를 여행하다 들리기에 좋은 대형 한옥 카페입니다.
보문호를 바라보며 달달한 커피와 빵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아덴을 추천합니다.
맛과 인테리어는 기대보다 훨씬 뛰어났지만
에덴의 두 번째 방문으로 항상 직원들에게 받는 느낌은 친절하지만 숙달은 덜 됐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아덴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로 242-34 아덴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전화 0507-1431-2029
만족도
★★★★☆
2023.07.22 - [카페] - '카페 마르쉐' 경주 황리단길 창밖 꽃밭이 예쁜 한옥카페
2023.07.23 - [맛집] - '국제식당' 자갈에 구워먹는 불향 가득한 경주 고깃집
더 많은 경주맛집은 아래 #경주맛집 클릭!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빙수가 맛있는 '플로라커피', 보령 대천해수욕장 카페 추천 (0) | 2023.08.09 |
---|---|
핑크한 파주 대형카페, 도넛 맛집 '말똥도넛' (도넛츠, 케이크 후기) (0) | 2023.08.01 |
'에딕티이즈' 이수역 레인보우 빛의 힙한 카페 (0) | 2023.07.27 |
'베이글 베이글러' 전망 좋은 경주 황리단길 근처 한옥카페 (0) | 2023.07.25 |
'카페 마르쉐' 경주 황리단길 창밖 꽃밭이 예쁜 한옥카페 (0) | 2023.07.22 |